[15.10.30 스포츠서울] 건강하게 김장 담그는 법 아세요?건강하게 김장 담그는 법 아세요? [스포츠서울]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이맘때면 주부들은 이런저런 걱정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김장 담그기다. 해마다 오르는 물가 속에 장시간 노동을 하게 되는 이 고비는 끝나고 나서도 끝난게 아니다. 여기저기서 두드리고 쑤시는 통증이 주부들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겨우내 먹거리를 위해 몸이 상할 수도 있는 김장 담그기,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치를 수 있을까? 김장을 할 때 거실이나 마당에 앉아 같은 자세로 쪼그려서 준비를 하기 때문에 허리와 무릎 관절이 편할 리 없다. 등을 구부리고 바닥에 앉은 자세는 자기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이 허리를 압박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이 아닌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식탁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을 경우엔 벽에 등을 기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40~50대 주부들의 경우 뼈와 척추주변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며 김장 후의 무릎통증은 관절염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소금에 절여진 배추들을 옮기다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급적 여럿이 하는 것이 좋고 무거운 대야나 그릇들을 들어올릴 때는 허리만 숙이지말고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일어나야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조심했는데도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느낀다면 김장 후 무릎 통증이 느껴질 경우, 무릎 주변에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2~3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지고 심해진다면 무릎 관절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하고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투여나 운동요법, 주사치료 등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나 증상이 심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수술을 기피하고 지연시킬 경우 관절염은 더욱 빨리 악화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허리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휴식이다. 휴식과 함께 온찜질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좋은데 단순 근육통이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급성 요통의 경우 쉬거나 간단한 조치만을도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불편감을 느낀다면 역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한 허리디스크 질환의 특성상 30대부터는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디스크 환자의 80~90% 정도는 휴식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다리가 저리거나 대소변장애 등 신경 이상 증상이 뚜렷하거나 2주 이상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밀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정재은 홍익신경외과 원장은 "디스크 및 무릎통증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허리와 무릎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서울 헬스팀 정원기 기자 " rel="nofollow"> ![]() |